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925292?sid=100
일본의 기시다 총리가 방한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외교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일본입니다. 물론 국경을 마주한 나라치고 사이가 좋은 나라는 없다고 하니 우리와 일본만 유 별난 건 아니긴 합니다.
오랜만에 일본 총리가 방문하다 보니 첫 방문지가 의미가 있는데 기시다 총리는 현충원부터 갔네요. 일단 이 부분은 다행입니다. 여하튼 일본 정부도 우리와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들여지네요.
또한 강제징용에 대한 유감표시를 했습니다. 이 또한 한국 국민에 대한 화해제스처라 보이네요.
아무튼 작금의 국제 질서는 신 냉전시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진영과 러시아, 중국진영으로 나뉘어있고, 또한 우리나라도 둘 중 하나의 진영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혹자는 중립외교로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지만 그랬던 핀란드와 스위스가 어떠한 피해를 봤고, 어떠한 선택을 했는지 참고하시면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실 거라 봅니다.
지금은 선택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일본도 미국과 함께 하기 위해 한국과 손을 잡고자 애쓰는 거지요.
박정희 대통령이 일본을 통해 자존심이나 아픈 역사보다는 국익을 생각했듯이 오늘의 대한민국도 그래야 할 것입니다. 물론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독도문제도 있고, 7광구 문제도 있습니다. 하나하나 해결해 봅시다.
물론 저도 러시아가 참 아깝습니다. 연해주에 우리 기업들이 사놓은 엄청난 땅과 러시아의 수많은 자원들, 그리고 러시아의 기초과학과 기술들... 특히 기술은 너무나도 아깝네요... 우리나라의 수많은 군사기술들이 러시아를 통해 얻어진 게 너무나도 많기에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이번에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들이 너무나도 크기에 가슴이 아픕니다. 러시아가 전쟁을 끝낸다고 하더라도 빠른 시간에 재개되지 않을 것 같아 더 아쉽네요.
하지만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러시아는 우리에게 아쉬운 국가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미국이 없으면 우리는 나라가 망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기시다 총리가 방한한 것을 통해 미디어매체도 잘하길 바랍니다. 당신들이 생각 없이 쓰거나 악의적으로 쓰는 모든 기사들로 인해 이 나라의 미래가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