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이사하고 10개월 만에 침대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아들만 셋이다 보니 늘 아이들이 잠을 자면서 뒤엉키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잠버릇이 고약한 한 아이에 의해 다른 두 아이가 밑에 깔려 잠을 자고 나면 팔이 아프다, 다리가 아프다 그러더라고요. 저도 어릴 때 시골에서 그렇게 잤기에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제가 그렇게 컸다고 우리 아이들까지 그렇게 살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큰맘 먹고 3인용 침대를 샀습니다. 침대가 은근히 비싸더라고요...ㅜㅠ 이케아에서 샀는데 이건 조립을 일일이 해야 하다 보니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설명서 한번 안 보고 뚝딱 조립완성하고 오후에는 일이 있어 나왔더랍니다. 오후에 집에 있는 CCTV를 보니 애들이 학교를 다녀와서 그 침대를 보고는 얼마나 좋아하든지... 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