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김남국으로 시작된 코인 에어드롭(or 에어드랍 이라고도 이야기함)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유튜브 방송에서 에어드롭에 대해 잘못된 설명을 하더라고요.
에어드롭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종의 마케팅 이벤트로서,
1. 기존에 특정 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이 그 개수대비 일정비율만큼 받는 것과
2. 특정 코인이 없어도 처음에 일정한 규칙과 기준에 따라 신청한 사람들이 무료로 받는 것.
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코인 에어드롭은 해당 프로젝트의 커뮤니티를 확대하고 토큰 보유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됩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다양하게 구성되며, 대표적인 예로는 SNS(특히 트위터)를 통한 공유, 메일링 리스트 가입, 텔레그램 그룹 참여 등이 있습니다. 물론 에어드롭하는 방법은 코인마다 다소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한 규칙을 통해서 얻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동일하다 말할 수 있습니다.
에어드롭은 보통 일정 기간 동안 진행되며, 참여자들은 자신의 지갑 주소를 제출하고 일정 기간 이내에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보상으로 토큰을 받게 됩니다. 이때 조건은 프로젝트에서 지정하며, 예를 들어 프로젝트의 텔레그램 그룹에 참여하거나 프로젝트를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코인 에어드롭은 토큰 보유자들이 추가로 토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벤트에 참여하면 향후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어드롭 이벤트는 시장의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에서는 토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남국 의원이 의심받는 코인의 에어드롭은 이 두 가지 모두에 해당합니다. 기존에 해당코인이 없음에도 업체에서 공평하게 가야 할 에어드롭이 특정인에게 특정 개수 이상이 갔다거나 기존 특정코인이 있는데, 한 사람에게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비율로 배분될 경우입니다.
일반적인 에어드롭은 한 사람이 두 개 이상의 주소로 신청하면 중복 수령으로 걸러지게 됩니다. 그러나 김남국 의원은 그렇지 않았을 경우도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저는 이 경우 흩어진 주소의 지갑을 다시 하나로 모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에 뇌물을 받는 입장에서는 싫어할 수 있음에 이렇게 전달되진 않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남국의원에게 뇌물을 준 적이 없다는 업체는 에어드롭 기록을 공개하면 됩니다. (아무나 보면 안 되니 경찰과 검찰 에게 만요.)
아마 에어드롭을 통해 주면 티가 안 날거라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혹자는 하드월렛을 통해 주지 않았을까 하시는 분들이 있으나 하드월렛으로 거래하려면 하드월렛에 등록된 코인이어야지 가능합니다.
그런데 김남국 의원이 받은 코인은 대부분 김치코인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신생코인입니다. 그러기에 하드월렛에 등록이 안되어 있으므로 전달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제가 모르는 방법이 있는지 모르지만 제가 아는 상식에서는 그렇습니다.) 그러기에 메타마스크(Metamask)와 트러스트 월렛(Trust wallet) 같은 곳을 통해 줬다가 특정 거래소에 언제 상장될 거란 이야기를 해줬고, 이후 김남국의원이 거래했을 것입니다.
물론, 대담하게 코인이 담긴 지갑주소를 줬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경우 에드롭을 한 경우보다 더 확실하게 흔적이 남습니다. 그러니 정권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굳이 이 방법을 쓰지 않았을 것으로 봅니다.
결론.
나름 쉽게 설명한다고 했는데 어렵지는 않았는지요? 그러나 코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시고 에어드롭을 받아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이해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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