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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나라들의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릴 만큼 올린 미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에 쓴다며 다시 100조 넘는 돈을 쓰지 썼습니다. 또한 중국은 억지로 올렸던 부동산 가격이 폭망 하며 거의 껍데기만 남은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일 미국 중앙은행(Fed)은 기준금리를 동결하였고, 이번에는 영국 중앙은행(BOE)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인 기준금리를 2일 동결했다는 소식입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연 5.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OE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 8월까지 기준금리를 14회 연속 올려 왔습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15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다소 진정세를 보인 것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영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7%로 지난해 2월 이후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전월과 같았습니다. 하지만 BOE의 목표치인 2%의 3배 이상이고, 주요 7개국(G7)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물가 잡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국은 10월 물가가 4.8%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BOE는 목표치까지 내려가는 시점은 2025년 말로, 이전 예상보다 6개월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국은 물가가 잡히고 있지만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영국의 8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월 대비 0.2%에 그쳤습니다. 7월 마이너스 성장(-0.5%)에서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BOE는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4분기 0.1%에 그치고 내년엔 0%, 내후년엔 0.25% 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OE는 경기 부진에도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물가 상승 속도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금리가 곧 내려갈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금리 인하를 생각하기엔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주요국은 금리인상을 멈추기 시작한 모양새입니다. 미국도 이번에 동결하면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금리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라고 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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