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G?LTE? 경계가 사라지다

칼궁 2023. 12. 22. 02:20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28055?cds=news_my

5G·LTE 경계가 무너졌다…KT·LGU+도 이용약관 개정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1.2기가바이트(GB)인 KT 가입자 김정은 씨(51)는 5세대(5G) 스마트폰을 구입한 뒤 통신비 부담이 부쩍 늘었다. 4세대 이동통신(LTE)에선 월 3만3000원 최저 요금제(데이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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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5G 광고하고 요금을 올려 받더니 이제는 5G 요금제에 가입 안 해도 된다네요. 이거 사기 아닌가요? 가격을 슬쩍 내리면 "와~~~ 고맙다"해야 하나요? 이건 내리는 것에서 끝내면 안 됩니다. 이건 통신사에서 해당 고객들에게 보상을 해야 하며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대매고 통신회사들의 길을 터준 게 아닌가 하는 강력한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5G 스마트폰 이용자도 LTE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달 SK텔레콤을 시작으로 KT가 22일부터 5G와 LTE 요금제 간 벽을 허물었습니다.

◆데이터 사용량 따라 골라 가입


KT는 22일부터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 이용이 가능하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5G 스마트폰은 5G 요금제만 가입해야 한다’는 이용약관을 고쳤습니다. 앞으로는 기존·신규 가입자 모두 스마트폰 종류에 따른 제약 없이 요금제를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LTE 스마트폰에서 5G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같은 변화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의 일환입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22일 가장 먼저 이용약관을 개정한 데 이어 KT도 움직였습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19일부터 적용할 방침입니다. LTE 요금제는 5G 요금제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데이터를 적게 사용한다면 5G 스마트폰에서 LTE 요금제로 바꾸는 게 이득입니다.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5G 요금제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요금제 변경을 고려하는 기준을 데이터 사용량 9GB로 꼽았습니다. 9GB는 평균적으로 초고화질(4K) 영상 1시간을 보는 데 소요되는 데이터 양입니다.

와이파이 사용을 제외한 평소 데이터 사용량이 9GB를 넘는다면 5G 요금제가 오히려 유리합니다. 5G 요금제는 상대적으로 데이터 제공량이 많아 동영상, 게임, SNS, 음악 등을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예컨대 KT에선 6만 9000원짜리 동일한 가격에 5G 요금제엔 220GB를, LTE엔 110GB를 제공합니다. 다만 단말기 구입 시 지원금을 받았다면 기존 요금제 유지 기간이 만료됐는지 따져봐야 합니다. 유지 기간 만료 전 요금제를 변경하면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월평균 가계통신비 감소세

내년에는 가계통신비 부담이 더 줄어들 전망입니다. 통신 3사는 내년 1분기 3만 원대 5G 요금제 최저구간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청년·고령층·온라인 등 5G 요금 체계를 더 촘촘하게 세분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통신 3사는 내년 3월 29일부터 ‘선택약정 25% 요금 할인 사전 예약제’를 도입합니다. 1년 약정을 선택하는 가입자에게 1년 약정 연장을 예약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30만~80만 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3~4종을 추가 출시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주요 방 안으로 꼽힙니다. 올해 11~12월엔 40만~80만 원대 중저가 스마트폰 2종을 내놨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민생 경제 부담이 커지고 있어 통신비 부담을 적극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3분기 월평균 가계통신비 지출은 전년 동기(13만 1000원)보다 1% 감소한 13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