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에 앙숙인 두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 중국의 베이징에서 화해와 함께 외교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두 나라는 그동안 중동의 모든 면에서 대립하며 중동의 혼란에 있어 중심이 되었던 국가들입니다. 이는 종교적으로 수니파와 시아파의 대표주자가 되는 나라들이기에 그동안 미국은 이러한 앙숙관계를 이용하여 사우디아라비아와 친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중국의 중재로 인해 두 나라가 손을 맞잡자 미국은 크게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사실 이 두 나라가 이렇게 됨에 있어서는 미국의 태도가 원인이 되었습니다. 작년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원유의 증산을 요청하였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게 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