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넥슨의 연봉인상. 어떻게 볼 것인가?

칼궁 2023. 3. 14. 05:48

요즘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다 어렵다는 거죠. 그런데 이러한 시대에 오히려 월급이 오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넥슨입니다. 이미 넥슨은 평균 연봉이 1억이 넘어 고임금을 주는 회사인데, 최근 노사임금 협상에서 기본임금 8%, 야간수당은 12% 인상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긴축할 때 오히려 임금을 올림으로 "난 달라"를 몸소 드러내고 있지요.

그런데 넥슨의 이러한 임금인상이 무조건 좋게만 보이지 않는 이유는, 창업자인 고 김정주 회장의 별세후 넥슨은 사실상 주인 없는 회사가 되어버렸고 이후 기업의 임금이 더 가파르게 인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넥슨의 매출액은 2022년에 3조 3946억으로 전년대비 29%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렇기에 임금의 인상은 당연합니다.

네 좋습니다. 결과를 만들어 낸 만큼 직원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구글도 몸집을 줄이고,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들이 지금의 국제상황을 긴박하게 보고 있는 시점이기에 큰 임금인상보다는 회사의 유보금을 더 쌓아놓고, 직원들에게는 최소한의 인금 인상과 높은 성과급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한번 올린 임금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고, 이것은 기업의 재정적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칭찬받을만한 것은 지금의 CEO인 오웬 마호니가 회사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이번 신작인 "나이트  워커"도 순조롭게 인기를 얻고 엄청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잘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그만큼 보상해 주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결론.
넥슨은 창업주의 죽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넥슨이 게임회사 중세서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섰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주인 없는 기업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듯 잘해 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