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 창업과 운영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내가 공부방을 운영하겠다는 마음을 먹음에 있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위치입니다.
저희가 아파트 당첨이 되고 난 다음 조감도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공부방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위 사진 보면 GATE1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어린이 스테이션 바로 뒤에 보이는 집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를 가려면 저희 집 앞으로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나님이 저희 가족에게 딱 맞는 집을 주셨기에 참감사했습니다. 물론 자리가 다는 아닙니다. 수업의 질이 따라오지 않으면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업에 있어 위치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음으로 감사한 것은 좋은 이웃을 만난 것과 저희가 2층인데 같은 층에는 저희밖에 없다는 것입니다.(우리 아파트에서 한 층에 단독 세대인 곳은 우리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1층집에 대한 미안함에 방음매트를 깔았습니다.
책걸상은 비싼 건 아니더라도 깔끔한 걸로 샀고, 현수막을 제작해서 창문에 붙였습니다. 또한 팔달구 교육청에 가서 교습소 신청을 해서 허가를 받았습니다.
거실은 다음 수업시간을 앞서서 오는 학생들이 공부하거나 대기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으며, 원어민인강을 하는 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거실 사진이 없네요..ㅜㅠ) 이를 위해 노트북과 패드를 구매하였습니다.
이번달부터는 영어도서관도 이용하게 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용 책상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YBM은 일주일에 3번 혹은 2번 수업받는 걸 선택할 수 있는데 아내가 학원이나 과외처럼 적절한 숙제를 내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번에도 말씀드렸듯이 아내가 수업을 과외식으로 하다 보니 많은 학생을 받기 힘들고, 수준이 비슷해야 추가로 학생을 받을 수 있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아내가 공부방을 운영한 지 한 달 만에 집대출이자만큼의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20명이 넘는 학생들이 아내와 수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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