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지난해 8월에 55억 달러(7조 2천710억 원)의 회사채를 조달한 바 있는데 이번에 또 50억 달러(6조 6천억 원)에 해당하는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합니다.
애플이 연간 100조 달러의 순익을 내고 있기에 이번의 회사채발행이 회사에 있어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닌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애플은 순현금 중립정책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부채를 갚을 정도만 나 두고 현금을 다 쓰겠다는 정책이라고 하네요.
회사들은 유보금이라는 것을 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유보금이란 쉽게 말해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에서 세금이나 배당금을 같은 것을 빼고 남은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경제연합 같은 곳에서 주장하는 것은 이 유보금이라는 것이 반드시 현금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즉 회사는 그렇게 남은 돈으로 또한 투자도 하고 또 다른 수익도 내야 하기에 그것이 부동산이 될 수도 있고 주식도 될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애플의 회사채 발행은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즉 이들은 돈이 없어 돈을 빌려 쓰는 것이 아니라, 돈은 충분하지만 목적이 있어 자신들의 유보금은 두고 돈을 외부에서 빌려 쓰는 것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애플이 유보금의 규모를 의도적으로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은 어떠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의 미래를 생각해 본다면 "굳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회사의 수익을 봤을 때 충분히 감당할 수준이기에, 이러한 애플의 정책을 두고 부정적 평가를 내리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잘 되겠지요. 애플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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