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튀르키예(터키) 대선 개표 82%, 에르도안 50.3%

칼궁 2023. 5. 15.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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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개표 82%... 에르도안 50.3% 과반 아슬아슬

튀르키예(터키)에서 14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 개표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과반 득표율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며 야당 연합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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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터키)의 지정학적 위치

우리가 튀르키예 대통령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유럽의 패권지도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며, 이는 곳 유럽과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일단 러시아가 가지고 있는 부동항은 흑해이고 지중해에 나가려면 튀르키예의 앞바다를 지나가야 합니다.

참고, 구글지도

위 사진에서도 보시다시피, 흑해와 지중해의 연결 부분은 매우 좁습니다. 그러기에 러시아는 튀르키예와 협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이 바뀐다면, 러시아에 비 협조적인 사람이 뽑힌다면 러시아는 매우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리게 되지요...

이번 투표에서 50% 득표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선투표

이번에 안 사실이지만 튀르키예의 대통령 선거에서는 50% 이상의 득표를 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를 넘지 못한다면 다시금 결선투표를  한다고 합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는 현 대통령인 에르도안이 야권의 연합 후보인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공화인민당(CHP) 대표에 4~5%  뒤지는 것으로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초반에는 에르도안이 최대 16% 앞섰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그 차이를 좁혀 82%의 개표가 이뤄진 14일 오후 10시 22분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이 2190만여 표를 얻으면서 과반이 넘는 50.3%를 득표했습니다. 경쟁자인 클르츠다로을루 후보는 1970만여 표로 43.9%의 득표율을 보이며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약 220만 표, 득표율로는 6.4%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추세가 점점 그 차이를 줄여나가고 있기에 두 후보는 결선 투표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 투표에서 야당의 후보가 선거 이틀 전에 단일화가 이뤄지다 보니 무효표가 241만 표(5.8%)가 나왔습니다. 즉 사퇴한 후보를  찍은 투표용지가 이만큼 나왔던 것입니다. 이러다보니 결선투표로 간다면 에르도안에게 불리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에르도안은 누구인가?

에르도안은 12년째 튀르키예의 대통령으로 집권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당선되면 2028년까지 집권하게 됩니다.

에르도안은 자신들은 자신들의 지정학적 위치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미국과도 친하지만 러시아와도 사이가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의 전쟁 중에서도 이들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어느 한편을 선택하지 않고, 오히려 러시아와 더 친근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국도 뭐라고 하기도 무리한 것이 중동 문제나 러시아 제재에 있어서  튀르키예의 협조는 필수 적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이번의 선거 결과는 많은 것이 걸려있습니다. 그러기에 미국과 유럽, 그리고 러시아까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제 질서와 경제에 있어 참 많은 것이 걸려있는 이번선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참 궁금하네요. 더 지켜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