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반건설, 유령회사를 통한 아빠찬스, 두 아들 1조 3000억 수익

칼궁 2023. 6. 1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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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유령회사 세워 벌떼입찰... 오너 두 아들 회사 1조3000억 수익

공정위, 과징금 608억원 부과 호반건설이 김상열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최대 주주인 이른바 ‘2세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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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이 김상열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최대 주주인 이른바 ‘2세 회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0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고 합니다.

공정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건설사 간 공공택지 수주 경쟁이 치열했던 2013년 말~2015년에 유령회사에 가까운 계열사 여러 개를 만들고, 비계열사까지 동원해 공공택지 입찰에 참여했다네요. 가까운 업체들을 많이 참여시킴으로써 당첨 확률을 높이는 이른바 ‘벌떼 입찰’에 나선 것으로. 이렇게 낙찰받은 23곳의 공공택지는 두 아들의 회사(호반건설주택·호반산업)에 양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택지는 화성 동탄·김포 한강·의정부 민락 등 알짜 부지였답니다. 두 아들의 회사들은 넘겨받은 공공택지를 개발해 5조 8575억 원의 분양매출과 1조 3587억 원의 분양이익을 올렸다네요.

참 대단한 집안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것은 왜 공공택지 분양에서 왜 이러한 비정상적인 업체들이 걸러지지 않았을까요? 그리고 왜 이제야 밝혀지게 되었을까요? 즉 이는 분명 이러한 분양에 있어 협조한 공무원, 특히 고위 공무원이 있었던 건 아닌지 의심이 되네요. 처음의 한 두 곳은 그렇다고 칩시다. 그러나 몇 년 동안 계속된 호반건설의 이러한 행동이 왜 걸러지지 않았냐는 것이지요.

그리고 과징금이 너무 약하네요... 1조 3000억대  수익을 얻은 기업에 608억은 너무 작네요. 이러니 이들과 같은 기업들이 편법을 자행하지요... 이런 것에 대해서는 회사가 거의 망하기 직전까지의 과징금과 책임자에 대해선 20년 이상의 징역형이 필요한 것 같네요...

어쩐지 요즘 들어 호 간건설이 많이 보이더라니...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