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때 바쁜척하는 나라 순의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81748?cds=news_my

일할 때 바쁜 척하는 나라 1위 인도… 한국은?

재밌는 설문조사결과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14일(현지 시각)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글로벌 사무용 메신저 플랫폼 회사 ‘슬랙’과 리서치 회사 ‘퀄트릭스’는 최근 미국, 호주, 프랑스, 독일, 영국, 인도,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 세계 9개국의 근로자 1만 8149명을 대상으로 업무 효율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설문조사는 근로자들에게 ‘형식적인 업무’와 ‘생산적인 업무’ 가운데 어떤 일에 더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여기에서 정의된 형식적인 업무는 겉보기에만 바쁜 것처럼 보이는 보여주기식 일을 말하고, 생산적인 업무는 실제로 결과를 창출해 내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조사 결과, 형식적인 업무에 시간을 소진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인도가 43%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본(37%)과 싱가포르(36%)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1~3위 모두 아시아 국가였던 것입니다. 이에 CNBC는 “아시아 직원들이 형식적 업무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은 미국과 함께 공동 8위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프랑스(31%), 영국(30%), 호주(29%), 독일(29%), 미국(28%), 한국(28%) 순입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형식적인 업무에 시간을 소진한다고 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CNBC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은 미국과 함께 공동 최하위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형식적인, 비효율적인 일들이 많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은 비슷비슷한 공문작업을 계속 요구합니다. 진짜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효율적이지 않은 것에 참지를 못합니다. 오히려 고용숫자를 줄여 일이 차고 넘치게 만들고 인건비를 줄이려고 하는 경향이 더욱 크지요.

이런 것 보면 아직 우리나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