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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뭐하러 가나’… 미국인들, 수지 안 맞는 투자로 인식
미국인들 사이에 대학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드는 학비 등 총비용이 크게 상승한 반면 대학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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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드는 생각이 대학공부가 우리의 인생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가입니다. 우리나라도 점점 비싸지는 대학등록금에 비해 취업에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보장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배움은 많고 깊을수록 그 사람에게 도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허리띠까지 줄여가며, 사교육까지 하면서 해야 하나... 그 돈이면 차라리 모았다가 애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삶으로 배울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게 어떨지... 그 돈을 모아 아이들이 사업할때 씨드머니로 주는게 좋지 않을까?
애들을 키우면서 이런 생각이 많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제 고민은 미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나 봅니다.
미국인들 사이에 대학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드는 학비 등 총비용이 크게 상승한 반면 대학 졸업장이 안정적 수익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에 대학 진학을 ‘수지가 안 맞는 투자’란 인식이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6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36%만이 고등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5년(57%)과 2018년(48%) 보다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다른 여론조사에선 Z세대(1995~2004년생)의 45%가 “고교 졸업장이면 충분한 소득을 얻을 수 있다”라고 응답했습니다. 갤럽의 2021년 조사에선 미국인 학부모 중 46%가 자녀가 고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대학 등록 학생 수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0년 미 전역 대학에 등록한 학부생 수가 1800만 명이 넘었던 데 비해 2021년에는 1550만 명을 밑돌았습니다. 13년 사이 무려 250만 명가량이 줄어든 셈입니다.
2016년까지 고교 졸업자의 70% 이상이 대학에 진학했으나 최근 대학 진학률은 62%로 감소했습니다.
NYT는 “미국에서 대학교육을 받는 데 비용은 급증하는데, 대학 졸업 후 얻는 수익은 감소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에서 1980년대 이후 대졸자와 고졸자의 임금 격차를 뜻하는 ‘임금 프리미엄’은 점차 증가해 왔습니다. 2000년대 초반 이들 간 임금 격차는 60%를 넘었으며 이후 65% 안팎을 맴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의 4년제 사립 및 공립 대학 등록금은 1992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미국 사립대학에 다니는 데 드는 1년간 총비용은 생활비를 포함해 연간 5만 8000달러로 추산됩니다. 비용 충당을 위해 학비 대출을 받는 대학생이 늘어나 이들의 총부채 규모는 1조 6000억 달러로 2007년(5000억 달러) 대비 3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이에 비해 캐나다와 일본의 공립대학 등록금은 연간 5000달러 정도이고, 프랑스 독일 덴마크 독일 등의 대학 등록금은 무료입니다.
미국의 대학 입학생 중 40%가 졸업하지 못하며 전공에 따라 고임금을 받을 가능성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템플대 더글러스 웨버 교수 연구에 따르면 경영학, 공학 등 학위가 있으면 고임금을 받을 가능성이 약 75%에 달하지만, 예술이나 인문학 등을 전공할 경우 고임금은 보장받기 어렵습니다.
NYT는 “대졸자 감소로 미 경제는 2030년까지 1조 2000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생길 것이며 이는 미국 사회가 함께 부담해야 한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컨설팅기업 콘페리의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노동시장에서 대졸 인력 650만 명이 부족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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