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배변은 반드시 5분 이내로... 그런데 난...

칼궁 2023. 9. 28.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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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변은 반드시 5분 이내로… 과도하게 힘주면 치질 생겨요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던 직장인 이모(44)씨는 얼마 전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다 변기에 고인 핏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화장지에 몇 방울 피가 묻어 나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변기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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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화장실에 들어가면 얼마나 있으세요? 얼마 전 아내에게 급하게 전화가 왔습니다. 첫째 아이의 변에 피가 같이 나왔다고요. 그래서 제가 피의 색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빨간색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 괜찮으니 첫째 바꿔달라고 해서 그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변기에 너무 오래 앉아있지 마!"

피의 색으로 건강을 확인할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변에 피가 같이 나오면 당황을 합니다. 그러나 피가 변에 같이 나오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붉은색이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 경우 대부분은 변기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생기는 치질, 즉 치루나 치핵이 터지면서 나오는 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하는 건 검붉은 피와 검은 피가 변과 함께 나올 때입니다. 이 경우는 대장이나 소장에서 피가 날 경우가 높기에 바로 병원에 가셔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질의 원인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질(치핵) 환자 수는 63만 명입니다. 창피하다고 쉬쉬하지만 알고 보면 전 국민의 1.2%가 앓는 질환이 치질입니다. 50대 환자가 21.7%로 가장 많고 40대 21.3%, 30대 18.2%, 60대 16.0%, 20대 12.7%로 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인구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온종일 앉아서 일하며 스트레스로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고 있으니 항문이 혹사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변기에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이러한 위험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변비로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항문 혈관에 피가 고여 혈관이 늘어나면서 치핵을 유발합니다. 알코올도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채소를 잘 먹지 않거나 과음하는 사람이 치핵에 잘 걸릴 수 있습니다.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며 눈 위에 오래 앉아 있거나 장시간 구부린 자세를 유지하는 겨울스포츠 마니아들 또한 항문 질환에 잘 걸립니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이 내려갈 때는 치질 예방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항문 주위의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피가 혈관 내에서 굳어져 항문 점막이 돌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가능하면 배변시간은 5분 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이란?

치질은 치핵과 치열, 치루로 나뉩니다. 가장 흔한 치핵은 항문 안쪽 점막 조직이 부풀어 오르거나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항문 내에는 평상시 가스나 변이 밖으로 새지 않도록 막아 주고 배변 시 충격을 완화해 주는 치핵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이 치핵 조직을 연결하고 지탱하는 근육과 인대가 느슨해지면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게 됩니다. 항문과 직장에 있는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나오면 내치핵, 항문 밖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덩어리처럼 만져지면 외치핵이라고 합니다. 치열은 항문 내벽이나 항문·피부 경계 부위가 찢어지며 발생하고, 치르는 항문 주위 조직에 고름이 생기고 주변으로 확산되는 질환입니다.

치질의 예방과 치료

가장 확실한 것 중 하나는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과 오래 앉아 있는 분들은 수시로 일어나 움직여 주는 것입니다.

강정현 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재발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수술할 경우 재발 비율이 2% 정도이며, 수술하지 않으면 재발률이 20%”라고 말합니다. 강 교수는 “수술 후에도 치질이 재발해 오랜 기간 연고제를 사용하는 환자가 많은데, 연고제에 든 스테로이드, 윤활제, 진통제 성분으로 항문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재발 후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간단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들은 웬만하면 이 방법을 애용하지요. 그러나 이 방법을 이야기하면... 비밀글로 물으시면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 ;;;  또 누가 태클을 걸까 겁이 나서 여기는 못 올리겠어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