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로 인한 사망자 작년 5000명 넘었다

칼궁 2023. 10. 3. 11:27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91051?cds=news_edit

모이면 ‘한잔’… 술 탓에 죽은 사람 작년 5000명 넘었다

음주공화국, 작년 5033명 숨져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술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5000명을 다시 돌파했다. 술 탓에 죽는 사람이 하루 14명인 셈이다. 추석 명절에 모처럼 가족끼리 모인 자리든 직장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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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얼마나 마셔 됐는지 우리나라 기독교 초창기의 선교사들이 한국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 놀라 교회 다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술 마시는 것을 금지했었지요.

물론 그들도 술을 마시지만 우리 민족이 문제가 된 것은 죽기 살기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술 때문에 사망한 사람이 5000명을 다시 돌파했습니다. 술 탓에 죽는 사람이 하루 14명인 셈입니다. 그러다 보니 추석 명절에 모처럼 가족끼리 모인 자리든 직장 동료, 친구끼리 하는 일상적 회식이든 술자리가 일상화된 ‘음주 공화국’의 폐해가 국민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지적입니다.

2일 조선일보가 통계청의 ‘2022년 사망 원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알코올 관련 사망자는 5033명으로 2021년(4928명)보다 105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알코올 관련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도 9.8명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했습니다. 알코올 관련 사망은 알코올성 간 질환이나 알코올성 위염 등 술이 죽음에 이르는 주요 경로가 된 경우를 모은 것으로, 타살이나 태아 알코올 증후군 같은 간접 사망은 제외했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사망자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알코올 관련 여성 사망자는 761명으로 2012년(474명)보다 61%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남성 사망자는 5% 증가(4075명→4272명)에 그쳤습니다.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군 발암 물질입니다. 이해국 가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아이돌 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청년·여성에게 ‘술 마시라’고 유혹하는 광고를 막고, 알코올 예방 사업 투자를 늘려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두 술을 즐기는 선에서 마시기 바라며 과음하실 거면 집에서 가족들과 하시길 바라는 바입니다. 여하튼 술로 인한 큰 어려움이 없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