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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MLB 골드글러브 낄까… 2루수·유틸리티 최종 후보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김하성의 골드 글러브 최종후보 선정 축하 게시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인스타그램 캡처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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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 입단 후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MLB) 골드글러브 2개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아쉽게 놓쳤던 ‘황금 장갑’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됩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발표한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들었습니다.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언 스토트와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틸리티 플레이어 부문에도 무키 베츠(LA 다저스)·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함께 입후보했습니다.
2루수 부문 경쟁자들의 면면은 만만치 않습니다. 호너와 스토트는 대표적 수비 지표인 평균 대비 아웃 기여(OAA)에서 각각 +15와 +16으로 김하성(+7)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유틸리티 부문은 얘기가 다릅니다. 베츠는 내·외야를 넘나들었지만 수비 관련 지표가 썩 좋지 않습니다. 에드먼의 수비 지표도 김하성보다 근소하게 나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표심의 향방도 지표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결정하는 데 통계적인 수비 지표의 비중은 25%뿐입니다. 나머지 75%는 각 구단 감독 및 코치진의 투표입니다. 김하성이 수상에 성공할 경우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첫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됩니다. 한때 리그 보살 1위를 차지했던 추신수조차도 인연이 없었습니다. 최종 결과는 내달 6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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