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동안 아마존에서 살아남은 4남매 아이들, 13세 소녀 동생들을 살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69056?cds=news_edit

‘정글의 법칙’ 알고 있던 13세 소녀, 아마존서 40일간 세 동생 살렸다

콜롬비아에서 기적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40일간 아마존 열대우림을 떠돌던 콜롬비아 4남매가 9일(현지 시각) 구조됐다고 CNN·가디언 등이 보도했습니다. 정글의 악천후와 야생동물의 위험을 어른들의 도움 없이 이겨내고 스스로 살아남은 ‘4남매의 기적’에 전 세계가 환호하고 있습니다.

기적의 4남매’는 장녀인 레슬리 무쿠투이(13)와 남동생 솔레이니 무쿠투이(9)·티엔 노리엘 로노케 무쿠투이(4), 막내 여동생 크리스틴 네리만 라노케 무쿠투이(1)입니다. 막내는 경비행기 추락 사고 당시 생후 11개월로, 정글에서 돌을 맞았다고 하네요.

그럼 이 아아들이 어떻게 살아남았을까요? 네... 정글원주민 출신인 아이들이 정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점이 생존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13살인 첫째인 레슬리는 동생들을 돌보며 나뭇가지와 가위, 머리끈 등으로 임시 대피소를 만드는 등 기본적인 생존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고 하네요.

저는 어제도 아내와 저희 집 둘째(9살)를 키우는 방식과 학원 보내는 것을 두고 한참을 이야기했습니다. 아직까지 학교를 혼자 보내는 걸 걱정하는 아내와 강하게 키우려는 저와 생각이 달라 나눈 대화였지요.

그러던 와중에 이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참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40일 동안 기적처럼 살아낸 아이들...  마직막에 이 아이들이 구조될 때에는 막내의 울음소리가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아이들은 겨우 숨을 쉬고 물 한 방울을 마실 수 있는 기력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고 수색팀을 이끈 페드로 산체스 준장은 가디언 인터뷰에서 밝혔다고 하네요.

살아서 돌아온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뉴스였습니다.

아아들을 어떻게 양육하는 게 맞을까요? 부모는 늘 아이들이 걱정되고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긴 한데...  그래도 강하게 양육하는게 맞는 거겠죠? 아닌가요? 애네들이 특별한 건가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