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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경기력으로 토트넘 맨유 2-0 승리, 3년만의 승리

칼궁 2023. 8. 20. 05:17

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477/0000446555

[PL REVIEW] '손흥민 풀타임 맹활약!' 토트넘, 사르 선제골-마르티네스 자책골로 맨유 2-0 제압! → 홈

깔끔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맹활약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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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습니다. 홈 팬들 앞에서 만든 이번 시즌 첫 승이었습니다.

확실히 손흥민이 주장으로써 첫 경기는 부담감이 많았던 경기였었나 봅니다. 오늘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맨유를 완벽하게 승리하는 데 있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홈팀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캡틴'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로 이뤄진 스리톱을 선택했습니다. 지난 브렌트포드전과 같은 공격진이었습니다. 아래에는 제임스 매디슨이 공격 전개를 담당하며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러가 중원 싸움에 나섰습니다. 포백에는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나섰습니다. 브렌트포드전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로메로가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려, '신입생' 판 더 벤과 함께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 골문은 엠폴리에서 합류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을 좋은 모습으로 맨유와 0-0으로 마쳤습니다. 물론 아쉬운 장면도 있었는데 손흥민이 찔러준 키패스 3개를 다 놓쳤습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닥공 전술이 맨유를 상대로도 충분히 통한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사르였습니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허문 뒤 중앙으로 연결했습니다. 볼은 맨유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침투하던 사러가 골문 앞에서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38분 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내려와 볼을 받은 뒤, 매디슨이 측면의 페리시치에게 볼을 건넸습니다. 페리시치는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는 데이비스에게 볼을 연결했습니다. 데이비스의 슈팅은 빗맞았고, 이를 걷어내려던 마르티네스도 빗맞으며 볼은 골문 안으로 흘러들고, 이 골은 마르티네스의 자책골로 기록됐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이 2-0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이 수비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보여주었으며 미들도 훌륭하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단 공격에서 히샬리송은 고민거리입니다. 오늘 같은 경기력이라면 손흥민톱으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수비 1명과 공격진에 1명 정도를 더 영입해야 할 것입니다.

여하튼 토트넘은 너무나도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4위안에 들어갈 것 같으며, 컵대회에서도 우승을 기대해도 좋을 듯합니다.

올해는 특별히 손흥민이 주장인만큼 더 잘 되었으면 합니다. 팀을 떠난 케인이 아쉬워할 만큼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