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밤에 바다에서 400m 헤엄쳐 구조한 경찰관

칼궁 2023. 9. 11. 05:3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53938?sid=102

한밤 400m 넘게 헤엄쳐 바다 빠진 女 구조한 해경

울산해경 박철수 경사…구조 후 탈진·근육경련 등으로 입원 한밤중 바다에 빠진 여성 구조한 박철수 울산해경 경사. 울산해경 제공 해양 경찰관이 한밤 400m를 넘게 헤엄쳐 바다에 빠진 여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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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경찰관이 한밤에 바다에서 400m를 넘게 헤엄쳐 실족으로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 30분께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 오랑대 앞바다에 누군가가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는 신고가 울산 해경에 들어왔고, 울산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기장해양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고 지점 수심이 얕아 배로 접근하면 좌초 가능성이 있어, 육지 쪽에서 접근해야 했습니다.

차량으로 현장에 도착한 기장파출소 구조대원 박철수(39) 경사는 육지에서 직접 뛰어들어 익수자 구하기를 시도했는데, 현장에 차를 댄 후 갯바위까지 100여 m를 뛰어 내려간 뒤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이어 약 200m를 헤엄쳐 허우적거리던 여성(50)을 구조한 후 이 여성을 안고 다시 갯바위까지 200m를 헤엄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왕복 400여 m를 헤엄친 박 경사는 탈진과 근육경련, 전신 찰과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하네요.

박 경사는 2019년 9월 울산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선박 폭발 사고 때도 활약했던 인물입니다.

정부는 이듬해 울산 염포부두 선박 폭발화재 사고 때 사고 선박에 가장 먼저 진입, 승선원 46명을 전원 구조해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앞장선 공로로 박 경사에게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수여했습니다.

당시 경장이던 그는 공무원상 수상과 함께 경사로 특진했습니다.

물론 일반인은 절대로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바다는 더욱이 헤엄치기 더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박경사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또한 저러한 성격으로 인해 가족들이 참 걱정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