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04023?cds=news_edit
이번 소식을 통해 미국이 의약 부분에 있어 얼마나 취약한 구조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식중독이 걸린다고 사망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병원비가 워낙 비싸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 이런 뉴스를 볼 때마다 한국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살모넬라 식중독균에 오염된 멕시코산 멜론을 먹고 사망하는 사례가 북미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3명이 사망했고 캐나다에서도 5명이 사망하고 129명이 감염됐습니다.
9일(현지시각) CNN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전날 전국에 유통된 캔털루프 멜론을 섭취하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환자가 129명으로 집계됐고 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보건당국 역시 38개 주(州)에서 최소 230명의 환자가 보고됐으며, 최소 96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요양원 거주자와 어린이집 원생들 다수가 피해를 봤습니다. 공중보건국 관계자는 “환자 상당수가 장기 요양 시설에 거주하는 노년층과 보육 시설 원생인 유아들로 파악됐다”며 “통상적인 살모넬라균 감염보다 심각한 양상”이라고 했습니다.
문제의 멜론은 멕시코산으로 ‘말리치타(Malichita)’ 또는 ‘루디(Rudy)’라는 브랜드로 지난 10월부터 한 달여간 북미에 유통됐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플라스틱 통이나 쟁반에 담긴, 미리 껍질을 깎아 자른 멜론을 구매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해당 제품들은 모두 리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살모넬라균은 덜 익은 닭고기 같은 가금류와 오염된 계란에서 주로 발견됩니다. 생과일과 야채에서도 나올 수 있습니다. 식중독의 약 절반가량이 살모넬라균에 의해 발병할 만큼 대표적인 원인균입니다. 보통 수일 내 회복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의 경우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사태를 부른 멕시코산 멜론은 다행히 국내에는 수입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말 브리핑을 통해 “멕시코산 멜론은 최근 3년간 수입 실적이 없다”며 “국내에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산 멜론만 들어오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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